생소하지만 건강한 채소, 차요테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서 낯선 이름의 채소 하나가 눈에 띄죠. 바로 차요테(Chayote) 입니다.
모양은 배추잎 없이 단단해 보이는 배처럼 생겼고, 표면은 연둣빛으로 매끈해요. ‘차이오테’, ‘차이오티’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모두 같은 채소예요.
모양은 배추잎 없이 단단해 보이는 배처럼 생겼고, 표면은 연둣빛으로 매끈해요. ‘차이오테’, ‘차이오티’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모두 같은 채소예요.
차요테의 원산지와 특징
차요테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예요.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덩굴성 식물로, 호박과 비슷한 식물인데요. ‘멕시코호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열대 지역에서는 주로 샐러드나 볶음요리에 활용되고, 한국에서는 무나 오이처럼 무쳐 먹거나 절임으로 즐기기도 해요.
차요테의 효능
열량이 매우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요. 특히 다이어트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채소로 알려져 있죠. 비타민 C가 많아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도 좋아요.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고, 부종 완화에도 효과가 있고요. 물컹하지 않고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 덕분에 무침이나 피클용 채소로 인기가 높아요.
손질 시 주의할점(진액 제거하는 방법)
차요테를 손질할 때 놀라는 분들이 많아요. 껍질을 벗기다 보면 손이 미끌거리면서 끈적한 진액이 묻어나거든요. 이 진액은 수액 성분으로 무독성이지만 점성이 강해 손에 들러붙기 쉽습니다.
1. 장갑을 착용하고 껍질을 깎아요.
2. 손질 전 겉면에 소금을 약간 뿌려 문질러 진액을 줄입니다.
3. 손질 후에는 식초물에 살짝 헹구거나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주세요.
4. 손이 미끈거릴 땐 밀가루니 식초물로 문질러 씻으면 깔끔하게 제거됩니다.
차요테 무침 레시피
오이무침처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아삭한 반찬 레시피예요.
- 차요테 1~2개
- 소금 약간
- 다진마늘 1작은술
- 고춧가루 1스푼
- 매실청 1스푼
- 참치액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차요테 데치기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뒤, 채 썹니다.
2. 양념장 만들기
볼에 다진 마늘, 고춧가루, 매실청, 식초, 참치액을 넣고 잘 섞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을 원하면 식초를 살짝 더 넣어도 괜찮습니다 매실청이 없다면 설탕 1작은술로 대체해도 좋아요.
3. 무치기
물기를 제거한 차요테를 양념장에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마지막에 통깨나 참기름을 약간 넣어도 좋아요.
4. 완성과 보관
오이보다 아삭하고 무보다 부드러운 건강 반찬 재료입니다. 오늘 저녁엔 가볍게 차요테 무침으로 상큼한 식탁을 준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