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집밥, 무 어묵국 한 그릇이면 충분해요.
혼자 자취하다 보면, 찌개 끓이기도 귀찮고 라면은 지겨울 때 있죠? 그럴 때 추천하고 싶은 게 바로 이것! 무 넣고 시원하게 끓인 어묵국이에요. 재료도 간단하고, 냄비 하나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어서 요리 초보도 전혀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답니다.
간단 어묵국 레시피 오뎅국 끓이기
🔽재료 준비하기
- 어묵 3~4장 (종류는 취향대로)
- 무 1/4개 (약 150g 정도, 얇게 썰기)
- 대파 1대 (송송 썰기)
- 물 800ml (종이컵 4컵)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소금, 후추 약간
- 다시마 1~2조각 또는 다시팩 1개
- 청양고추 1개 (선택, 매콤한 맛 원할 때)
만드는 방법 알아보기
1. 재료 손질하기
무는 껍질을 벗긴 뒤 반달 또는 나박하게 얇게 썰어주세요. 썰어놓은 무는 찬물에 한 번 헹구면 특유의 아린 맛이 사라지고, 끓였을 때 국물이 더욱 깔끔해집니다. 어묵은 한입 크기로 자르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2. 기본 육수 만들기
냄비에 물 800ml를 붓고 다시마(또는 다시팩)와 무를 함께 넣어 중불에서 5분간 끓입니다. 무에서 단맛과 시원한 향이 우러나기 시작할 때까지 충분히 끓여주는 것이 국물 맛을 좌우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나므로 어느 정도 끓이다가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3. 어묵 넣기
무가 투명하게 익기 시작하면 어묵을 넣고 3분 정도 더 끓입니다. 이 단계에서 어묵이 육수를 흡수하며 본연의 맛을 잘 전달하게 됩니다. 어묵은 이미 조리된 식품이므로 오래 끓이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4. 간 맞추기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고 고루 섞어준 뒤, 간을 보고 소금과 후추로 최종 조절합니다. 어묵 자체에 간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금은 아주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마무리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1~2분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국물에 칼칼함이 더해져 입맛을 더욱 돋워줍니다.
자취생을 위한 ‘깔끔 요리’ 꿀팁
☑️ 무 씻을 때 식초 한 방울, 향과 식감이 달라져요
무는 생으로 사용할 경우 특유의 매운맛이나 아린 맛이 남아 국물의 깔끔함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이럴 때 찬물에 식초 한 방울을 넣어 가볍게 헹궈주면 잡냄새는 사라지고 식감도 더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 어묵은 종이타월로 눌러 기름기 제거
끓는 물에 데치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조리 전에 종이타월로 어묵을 가볍게 눌러 겉면 기름을 제거해보세요. 국물에 둥둥 떠다니는 기름기를 줄일 수 있어 훨씬 맑고 깔끔한 어묵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설거지도 쉬워지고, 맛도 더 담백해지죠.
요리가 복잡할 필요는 없어요. 재료 몇 가지만으로, 간단한 과정을 통해 따뜻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