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참 편하고 맛있죠? 아침에 허겁지겁 하나 들고 나가도 든든하고, 아이 간식으로도 딱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너무 빨리 익는다는 거!
여름엔 하루만 지나도 껍질이 까맣게 변해버리죠. 오늘은 바나나를 오래오래 맛있게 즐기는 방법, 바로 ‘냉장 vs 냉동 보관법’을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마지막엔 바나나로 만드는 초간단 바나나 우유 만드는법 레시피도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바나나는 이렇게 보관해야 오래갑니다
1. 상온보관(2~5일)
송이는 그대로 두거나 하나씩 떼어내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나걸이에 걸어두면 눌리는 부분 없이 상처 없이 잘 보관할 수 있고, 눕혀놓을 경우에는 눌려 멍이 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과나 배처럼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 과일과 가까이 두면 숙성이 빨라질 수 있으므로 떨어뜨려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
- 바나나 본연의 향과 질감을 가장 잘 유지함
- 껍질 색으로 숙성 정도 확인이 쉬움
🔻단점
- 여름철엔 하루 이틀 만에 무를 수 있음
- 너무 더우면 과육이 쉽게 물러져서 금방 상해요
2. 냉장보관(1~2주)
바나나는 일반 냉장고의 야채칸에 넣거나 김치냉장고의 과일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 부분을 랩으로 감싸두면 에틸렌 가스의 방출을 줄여 숙성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껍질은 벗기지 말고 그대로 둔 채 보관해야 신선함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장점
- 껍질은 검게 변해도 과육은 그대로 신선함
- 1~2주 내 섭취할 땐 냉장이 최고
- 간편하게 꺼내 먹기 좋음
🔻단점
- 냉장고 안에서 냄새 배일 수 있으니 밀폐 용기 보관 추천
- 색이 까맣게 변할 수 있음
3. 냉동보관(2~3개월)
껍질을 벗긴 바나나는 필요한 용도에 따라 썰어 준비합니다. 그런 다음 지퍼백에 담고 공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냉동실(-18도 이하)에 넣어 보관합니다.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포장 방식도 달리하면 좋은데요. 스무디용으로는 납작하게 눌러서 보관하고, 베이킹용으로는 큼직한 조각으로 얼려두면 편리합니다.
🔻장점
- 2~3개월 이상 보관 가능
- 냉동되면 단맛이 더 강해져 스무디, 디저트에 최적
- 손질해 두면 언제든 바로 사용 가능
🔻단점
- 해동하면 질감이 물러져 생으로 먹기엔 별로
- 껍질 벗기고 썰어야 해서 준비가 번거로울 수 있음
바나나 우유 만드는 방법
재료: 잘 익은 바나나 1개, 우유 200~250ml, 꿀 또는 설탕 약간, 얼음
2. 믹서기나 핸드블렌더에 썬 바나나를 넣습니다.
3. 바나나가 잠길 정도로 우유 200~250ml를 부어줍니다.
4. 좀 더 달콤하게 마시고 싶다면 꿀이나 설탕을 한 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선택)
5.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얼음을 한 줌 넣어도 좋아요. (선택)
6. 믹서기로 10~20초 정도, 부드럽게 갈아줍니다.
